친환경 저비용 고효율 유세차량....튀는복장 후보들
친환경 저비용 고효율 유세차량....튀는복장 후보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6.1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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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운동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에서도 전례없이 많은 후보들이 이색 유세차와 복장을 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세차량의 친환경 소형 경량화다.
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 보다 소음과 공해가 없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유권자들 곁에 더 가까이 다가 갈수 있는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판이다.

▲ 이번선거에는 트럭을 개조한 흔한 유세차량 대신 전기 자전거 등 친환경 저비용 유세차와 버스형 유세차도 적지 않았다. 사진왼쪽부터 이문희 한영태 김동선 후보 유세차.
자전거와 레저용 전동바이크를 이용해 유세차량을 만든 후보들도 적지 않다.
이색 유세차량이 가장 많은 곳은 후보수가 9명으로 가장 많은 경주시의원 가 선거구.

이문희 후보(민중당)는  전기 자전거를 유세차 대용으로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자전거 뒷자석에 기호와 이름, 사진등을 넣은 홍보판을 만들고 초경량 스피커는 자신이 직접 매고 다닌다.
권용화 후보(무소속)는 레저용 전동 바이크를 유세차로 활용하고 있다.
경주시의원 다 선거구에 출마한 한영태(민주당) 후보도 전동바이크를 유세차 대신 사용하고 있다. 한 후보는 예비후보때부터 킥보드를 타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친환경 저비용 고효율...장정 많아
이들 후보들은 유세차량의 소형 경량화가 시의원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안성마춤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좁은 골목길을 누비면서 유권자들을 만나기에는 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는 것.
1대당 최소 700~800만원을 호가하는 일반적인 유세차량에 비해 비용은 10%도 채 들지 않는저비용에다 유권자들을 대면 접촉할 수 있으므로 고효율이라는 것.
또한 일부 트럭 유세차량처럼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등 장점이 월등하게 많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버스를 개조한 이색 유세차도 등장했다.
경북도의원 경주시 제1선거구 김동선 후보는 학원 통학차량과 비슷한 크기의 중소형 버스를 개조해 유세차량으로 사용했다.
김 후보측은 버스에 스피커 및 음향장치를 놓기 위한 공간을 제외하고 모든 좌석이 그대로 있어 운동원들이 앉아서 편안하게 이동할수 있고,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가능하다고 자랑했다.
선거 운동원들의 이동에도 안전을 도모 하는 등 주목도를 높이는 이외에 부수적인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으로도 트럭유세차에 비해 저비용이라고 자랑했다.

반면 경주시의원 마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승환 후보는 아예 대형 버스를 개조해 유세차량으로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튀어야 산다...이색 복장 눈길

▲ 이색복장을 한 후보들. 왼쪽부터 권용화 박세일 이종백 후보.
이색 복장을 한 후보들도 적지 않았다.  튀는 복장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대부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이라는 점이 이색복장을 한 후보들의 공통점이기도 했다.

경주시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권용화, 아 선거구 이종백 후보(무소속)는 머슴을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시의원은 지역주민들의 머슴이라는 의미다.
시의원 사선거구에 출마한 박세일 후보(민주당)는 외국영화 주인공 캐릭터 복장으로 유세현장을 누비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척척 해낼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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