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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망치는 사람' 발언 후폭풍 거세비판 보도 홍수
김종득 기자  |  abc@gj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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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7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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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난 3일 단독보도한 정수성 의원의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언론의 비판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가히 융단 폭격수준이다.
한 언론은 기사 제목에서 ‘협박성 발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일부 언론은 군 장성 출신인 정 의원을 빗대 ‘4성장군의 오발탄’이라는 자극적인 표현도 거침없이 썼다.

본지는 신년인사회가 끝난직후인 3일 오후3시20분경 '서라벌대학을 운운하는 사람은 경주를 망치는 사람'이라고 한 정 의원 발언을 최초 보도했다. 
독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며 SNS를 통해 비판적인 입장을 쏟아냈다. 

경북도내 일간지들을 비롯해 통신사등은 6일자 조간에서 정의원 발언을 매우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발언 부적절 관련 후속보도 줄이어

   
▲ 많은 신문이 정수성 의원의 발언을 보도했다.
언론의 비판은 이날 발언이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는데 모아진다.
<뉴시스>는 6일 기자칼럼을 통해 ‘그 내용이 옳고 그른 걸 떠나 반대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자연스런 현상이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결정을 번복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반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겸허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다.

<뉴시스>는 이어 ‘자신이 결정한 일에 반대한다고 소리를 높여 윽박지르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인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라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자신이 결정한 일에 반대하는 것은 지역을 망치는 것이고 그런 정치인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공언한 행태에 대해 “시민들을 자신의 수하나 부하 정도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비판했다.

<대구일보>도 기자 칼럼을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방안을 찾아가는 현명한 지도력이 아쉽다’고 비판했다. 이 칼럼의 제목은 ‘사성장군의 오발탄’이라고 썼다.

이밖에 <경북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경북도내 일간지에서도 6일 보도를 통해 정의원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년인사회는 덕담을 나누는 자리인데,국회의원이 자신들을 부하로 인식한 듯한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북일보>는 경주경실련 관계자의 말을 빌어 "경주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정치인이 시민을 상대로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라며 "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경주를 망치는 사람이라고 발언하는 것은 망언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신문은 ‘국회의원이 공천권으로 선거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의 입을 막아 이번 논란을 잠재우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며 이러한 발언은 시민들을 군대의 졸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초보도 본지 기사 조회수 폭발, 독자들 깊은 관심
   
▲ 독자들은 본지 SNS계정 댓글을 통해 발언을 비판했다.
지난 3일 오후 3시20분께 최초 보도한 본지 기사에 대해 독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는 한편 SNS를 통해 정의원 발언을 비판했다. 

이 모씨는 본지 밴드 댓글을 통해 "요즘 우리 주변에는 틀림과 다름을 잘 구별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 저는 저와 다르다고(혹은 틀리다고) 욕하고 무시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서로 왜 다른지 알아보고 제 의견을 알려주고 서로 일치시켜보려고 노력해야겠죠."라고 꼬집었고,  최모씨는 경주포커스 페이스북계정에 ‘우리 민초들도 "고뇌에 찬 결심" 해야겠네... 선거가 기다려지네’라는 댓글로 비판했다.

이처럼 상당수 언론의 비판보도가 쏟아 졌지만, 정수성의원실에서는  7일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6일밤 포항 MBC는 뉴스데스크에서  정수성 의원측이  "경주시와 한수원 모두 본사 이전 문제에 소극적인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어 경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해명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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