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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으뜸식당] 4-.대게장순두부 ‘금성관’키토산 덩어리 순두부를 품다
김희동 기자  |  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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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9  2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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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관의 효자 매뉴 '대게장 순두부'
나른한 봄날, 색다른 맛을 찾는다면 동천동에 있는 으뜸식당 금성관을 추천한다. 금성관이란 상호에 친밀감을 느낀다면 당신은 진짜 경주인이다. 한성호 사장(55)은 지난 1994년 11월 신라의 수도였던 ‘금성’에 음식점이란 ‘관’ 을 붙여 개업을 했다.

한 사장은 곰국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샤브샤브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음식점으로 변화를 멈추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맛을 개발하기 위해 조리장으로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쇠고기에다 대게를 이용한 대게 샤브샤브, 대게찜 등 다양한 매뉴를 개발하다 대게의 매력에 푹 빠져 지금의 ‘대게장순두부’를 경주의 대표 음식으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음식으로 성장시켰다.

경주사람보다 외지 사람이 더 많이 찾고 최근 들어서는 젊은 여행객들이 맛 집을 미리 검색하고 여행을 하기에 인터넷에 ‘금성관’을 검색하면 블로그, 카페 등 음식을 포스팅해 올린 것만으로도 대게장 순두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 사장이 직접 영덕 대곡지에서 길어 온 약수로 지은 노르스름한 빛깔의 밥맛에 대게를 갈아 끓인 독특한 맛이 입맛을 확 끌어당긴다.

대게 순두부를 맛있게 먹는 비법을 소개하면 뚝배기에 밥을 넣어 비벼서 먹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묵은지로 만든 김치전에는 가래떡이 들어 가 있어 쫀득한 맛을 더해 준다.
1년내내 떨어지지 않고 생굴 젓갈과 계절에 따라 나물, 두부, 꽁치졸임, 미역무침 등 푸짐한 밑반찬에서 주인장의 통 큰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거
기다 화룡정점으로 후식으로 나오는 냉동홍시, 그것도 한 개가 통째로 나온다. 이쯤에서 이집 영업방식이 궁금해진다.

   
▲ 후식으로 나오는 냉동홍시
한 사장은 모든 식자재를 말 그대로 차떼기, 밭떼기로 사기로 유명하다. 후식으로 나오는 홍시는 가을에 청도 반시로 4000박스를 구입해 냉동시켜 놓는다. 올해부터는 이 냉동홍시를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판매도 한다. 10kg에 8-90개가 들어간 홍시가 3만5000원, 5kg에 40개 정도는 2만원이다. 순두부에 들어가는 대게는 러시아 산으로 물 좋을 때 구입을 해 냉동고를 임대해 보관하고 있다. 냉동 임대료 맞추기가 힘들어 직접 40여평의 냉동고를 가게 가까운 곳에 지어 징검다리 냉동고로 활용하고 있다.

한 사장은 “국산 대게로 수익을 맞추기가 힘들다”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가장 신선한 대게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고 애로점에 대해 말했다.

 

금성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다

전국적으로 방송을 타며 관광객의 입소문으로 평일에는 경주시민과 관광객이 50:50으로 빈자리가 나기가 무섭게 별도의 식사시간 없이 손님들로 꽉꽉 들어찼다. 주말에는 거의 90%가 관광객일 정도로 가게는 번창을 했다.

평일·휴일 없이 바쁘게 영업을 하다 지난해 10월 16일 수족관 누전으로 가게에 불이 났다. 불이 난 것도 모르고 깊이 잠에 빠졌다가 옆집 사람이 깨워 겨우 일어보니 이미 가게는 절반 정도 불에 탔고 주민들이 불을 끄고 있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에 감사하며 재기를 위해 마음을 추슬러야 했다.

그리고 올해 1월 1일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고 내부를 개조해 영업을 재개했다. 내친 김에 오랫동안 직접 두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이뤄 두부제작소를 따로 만들어 매일매일 쓰이는 두부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두부를 만들고 남은 콩비지는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나눠 주고 있다.

한 사장은 “가게가 승승장구 잘 되고 있었는데, 불이나 속은 좀 상했지만 전화위복으로 생각하고 더 잘 될거라 믿으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으며 질 좋은 식자재료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또 아들 내외와 함께 새로운 사업도 구상 중에 있으며 이 사업이 잘돼 경주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성호 사장
인터뷰-한성호 사장

"대게장 순두부 전국 유일이라는 자부심"

부산 동래관광호텔과 조선호텔 한식 조리장으로 외길 한식업에만 종사한 한성호 사장은 청년 시절부터 요리에 남다른 감각을 보였다. 대게장 순두부도 한사장이 개발한 음식으로 전국에 대게를 갈아 넣어 만든 순두부는 금성관 한 곳 뿐이라고 한다.

 

-어떻게 순두부에 대게를 넣을 생각을 하게 됐는지?
“기존의 맛에 얽매이지 않고 특별한 맛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웰빙 음식을 생각하다 키토산이 풍부한 대게를 넣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손님들 입맛에 잘 맞았는것 같다.”

-대게장 순두부의 독특한 맛에 대해?
“대게를 손질해 하나도 버리지 않고 대형 분쇄기에 갈아서 냉동시켜서 사용한다. 좀 비린 맛이 나서 젊은층들이 거부감을 느꼈지만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천연 조미료와 버섯, 고춧가루 등을 아낌 없이 쓰고 있다. 오히려 이맛을 보기 위해 찾는 20대 단골들이 많다. 약수로 지은 밥을 장에 넣어 비벼 먹으면 비린 맛이 덜 느껴지고 키토산 덩어리 영양만점의 순두부를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사업 계획은?“손이 큰지 식자재를 도매로 구매하다 보니 운영비를 많이 절감하게 됐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아들과 함께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해 시민들을 찾아 가겠다.”

 
   
▲ 금성관 약도

 

금성관 찾아 가는 길

주소: 경주시 동천동 931-1번지

전화 054-745-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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