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 올해 첫 학도병 기록물 수집 전시 추진...생존자 구술채록물, 사진 등 전시예정
경주교육지원청, 올해 첫 학도병 기록물 수집 전시 추진...생존자 구술채록물, 사진 등 전시예정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4.03.1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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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경주고, 경주공고, 문화고 교정에 있는 학도병 추모시설.
사진왼쪽부터 경주고, 경주공고, 문화고 교정에 있는 학도병 추모시설.
19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추진위원회 1차 회의 모습.
19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추진위원회 1차 회의 모습.

경주교육지원청이 올해 처음으로 경주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전쟁 당시 경주 출신 학도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경주시민과 학생들에게 역사적 실재로써 당시의 삶을 전달하자는 취지다.
학생들과 경주시민들에게 기록되지 않은 기억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전시 내용은 학도병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학도병 참전 당시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써의 삶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학도병 출신의 생존자 5명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학도병 당사자들의 구술기록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은 구술기록을 중심으로 테마관련 수집기록물, 문화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사진이나 문서등 학도병 참전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각종 기록물도 전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주교육지원청 및 경주시청이 보유하고 있는 학도병 관련 기록물을 중심으로 기타 유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학도병 관련 기록물도 확보해 전시할 에정이다.

전시는 한국전쟁이  6월말부터 9월말까지 경주문화관1918(옛경주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19일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1차 회의를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경주교육지원청 직원 및 시군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등 30여명으로 구성했다.

한편 경주지역에는 경주공업고등학교 내 6.25참전 전몰학우 위령탑, 경주고등학교 내 전몰학도병 추념비, 문화고등학교 내 순국동문 추모비 등 학도병 관련 현충시설이 있다.
경주중고등학교 재학 학도병은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 7월 7일 1차로 170여 명, 2차로 50여 명, 3차로 100여 명 등 합계 320여명,  경주공업중학교는 18명이 참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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