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2025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① 개최도시, 왜 경주인가?
[특별기고] 2025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① 개최도시, 왜 경주인가?
  • 경주포커스
  • 승인 2023.11.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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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세계유산 도시...지방균형발전 국정목표에도 부합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9월11일 시작한 경주유치 염원 서명은 2개월여만인 11월16일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경주시는 전담TF를 유치 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해 경주유치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주포커스는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운동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기 위한 전문가 특별기고를 마련합니다.  첫번째로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최욱희 교수의 기고를 2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최 교수는 국내 굴지의 호텔에서 국빈담당자로 경력을 쌓은 전문 호텔인이자, MICE관광산업분야 전문가입니다. 최 교수의 특별기고는  ① 경주 Why - 조건, 명분 측면 ② 경주 How - 손님맞이, 인프라 측면 등 2회로 나눠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다시한번 되짚어 보고, 경주로 유치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점검해 봅니다. 

경주 Why - 조건, 명분 측면   
APEC은 세계유산도시 경주에서

<기고 : 최욱희.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

사진은 16일 하이코에서 열린 100만서명 달성 기념행사 모습.
사진은 16일 하이코에서 열린 100만서명 달성 기념행사 모습.

매년 전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APEC 정상회의가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제32회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회원국 정상과 각료 등 6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전국에서 경주, 부산, 인천, 제주 4개 지역이 현재 유치경쟁에 나서게 되었다.

경주는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하면 유일한 기초지자체로 국제행사 경험이나 인프라 측면에서 매우 불리한 조건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왜 경주이어야 하는가?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이자 스마트융합관광도시, 첨단 신성장산업과 신농업혁신산업 등으로 다양한 산업의 성장발전을 목표로 도시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지방균형발전이라는 국정 목표와 더불어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성장가치실현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소규모 도시이지만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경주가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APEC정상회의 유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세계유산도시 경주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사진은 양동민속마을.
APEC정상회의 유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세계유산도시 경주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사진은 양동민속마을.

지방 소도시에서 APEC의 유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뿐만아니라 우리 도시의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주는 다른 도시 관광지와 달리 내국인들조차 꼭 한번은 방문했거나 방문 후에 꾸준히 찾게 되는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 자연경관, 찬란한 역사와 함께 숨쉬는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로 이 지역을 더욱 보존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세계유산도시로 전 세계에 알리는데 APEC 유치가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리적 관점에서도 경주는 1시간 이내 근거리에 핵심 도시들이 있어 공항 및 교통 접근성, 세계경제회의의 핵심 주제로 경제발전의 긍정적 사례를 보여줄 수 있는 산업발전지역의 산업시찰이 가능하고, 세계 유산도시로서의 역사문화사적지 등 다양한 옵션을 지니고 있다. 물론, 많은 국제행사 경험과 심지어 APEC 유치경험까지 있는 도시와의 경쟁은 매우 위협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경주도 최근 10년간 APEC 교육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2020) 등 메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국내 최고의 관광지인 만큼 숙박 인프라 또한 그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형태로 지원 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주의 숙박시설의 재정비는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본격적으로 각 숙박시설을 점검하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국제행사에 걸맞는 시설 확충, 보완한다면 앞으로 경주는 국제회의도시로 더 할 나위 없는 장소가 될 것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구체적인 경주의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 과제 등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최욱히 교수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
최욱희 교수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 학력 ]

-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관광경영학석사

- 부경대학교, 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전공, 경영학박사

[ 약력 ]

1995.09. - 2011.04. The Westin Josun Hotel (Front Office & Marketing_Account Director),국빈담당

2017.01. - 2019.02. 한국관광공사 호텔업등급결정 전문가심사위원

2022.03. - 현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품질인증 전문가심사위원

             - 현재 MICE관광산업연구소 상임연구원

*최욱희 교수의 특별기고 두번째 글은, 11월27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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