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불방안 마련될까? 25일 남산 열암곡마애불상’ 보존관리 방안 최종보고회
입불방안 마련될까? 25일 남산 열암곡마애불상’ 보존관리 방안 최종보고회
  • 경주포커스
  • 승인 2023.07.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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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열암곡마애불상.
경주남산열암곡마애불상.

경주 남산 열암곡마애불상의 보존관리 방안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학술세미나(최종보고회)가 25일 서울 소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최종 연구용역 성과를 점검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연구 성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열암곡마애불상의 장기적인 보존방안 마련을 위해 ‘경주 남산 열암곡마애불상의 보존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지난해 발주했다.
용역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전문학회인 ‘한국건축역사학회’가 수행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열암곡마애불상 및 주변부의 안전성 평가, 마애불상의 거동 방안 검토 등 기술적인 연구를 맡고, 한국건축역사학회는 열암곡마애불상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인문학적인 연구를 맡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기관인 ‘한국건축역사학회’가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열암곡마애불상 발견 이후, 효율적인 보존 및 정비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마애불상의 크기가 가장 긴 방향 기준 길이 6.9m, 너비 4.2m, 두께 2.9m에 달하는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경주 남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정비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열암곡마애불상을 쓰러진 현 상태로 보존할 것인지, 아니면 와불이나 입불 형태로 세운 상태로 보존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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