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경계 제5구간 탐사 요약 (경주시 외동읍 치술령~제내2리 경로회관)
△ 일시 : 2023년5월20일 오전 9시44분~오후 4시27분. (약6시간46분. 휴식 약2시간 포함)
△ 이동거리 : 총 10.8㎞
△ 참가인원 38명
▶시간대별 탐사 요약
09:00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 출발
09:44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반석갤러리 (치술령북촌마을)
11:52 치술령 도착 (12시40분까지 점심식사)
13:43 묵장산
15:18 내남면 명계방향, 외동읍 제내2리 방향 경계도착
16:42 제내2리 경로회관 도착
17:30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 해산
▲ ①치술령 서북촌~②치술령
제4차 경주시경계탐사때는 외동읍 녹동리 관문성에서 경주시와 울산시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치술령까지 탐사했다.
다만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생가터 방문을 위해 치술령을 지난뒤 경주시경계를 벗어나 녹동리를 향했기 때문에, 5차 탐사 경주시경계의 출발지는 위 그림에서 ②번 치술령이다.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 석계리와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경계에서 치술령을 오르는 등산길은 여러개가 있다.
그 가운데 박제상 기념관, 치산서원, 법왕사에서 치술령구간 거리는 1.6㎞로 상대적으로 짧다. 그러나 경사가 급하다.
많은 인원이 함께 이동하는 경주시경계탐사는 그래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반석갤러리 앞 치술령 서북촌마을에서 출발했다.
입구는 4~5가구의 전원주택이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 '치술령 서북촌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마을끝에 등산로가 나온다. 치술령까지는 약 4㎞ 거리.
초입은 비교적 완만하다.
그러나 2㎞지점 벤치와 이정표가 있는 곳(해발 663m)에서부터 약 500m 거리는 경사도가 30%이상일 정도로 심한 오르막이다.
그 오르막을 올라 1.3㎞ 정도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과 능선길을 반복한다. 어렵지 않다.
3.8㎞ 이동하자 나타나는 거대한 바위하나. 울산 망부석이다.
박제상 부인이 이곳에서 왜국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 죽어 몸이 돌로 변해 '망부석'이 되었다고 적어놓고 있다.
그곳에서 300미터 위, 치술령 부근에는 경주 망부석이 있다.
치술령을 중심으로 울산망부석, 경주망부석, 망부석이 2개나 있는 셈이다.
▲②치술령 ~③묵장산 ~④내남명계방향, 외동읍 제내리 방향 이정표
치술령에서 외동읍이 끝나고, 내남면 명계리와 만나는 곳에 세워둔 이정표가 나오기 까지 4.5㎞ 구간은 경주시 경계 탐사 구간 전체를 통털어서 가장 명품길로 꼽을 만하다.
특히 해발 765m 치술령에서 해발 781m 묵장산까지 이어지는 2.4㎞ 구간은 최저 높이가 680m 일 정도로 전구간에 걸쳐 높낮이 차이가 크지 않다.
웬만큼 산길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길이다.
700m 높이의 고산에서 이어지는 오솔길 양옆으로는 진달래, 철쭉, 쪽동백, 때죽나무, 참나무 천지다. 볕도 거의 들지 않는다.
경주시경계구간 명품 중의 명품 길이다.
▲④내남명계방향, 외동읍 제내리 방향 이정표~⑤제내2리 경로회관
외동읍 끝, 내남면 시작을 알리는 갈림길에서 제내2리 경로회관까지는 약2㎞정도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간간히 급한 경사도 없지 않지만, 대체적으로는 무난한 길이다.
제내2리 경로회관 마당에서 산길중에 수거한 플라스틱쓰레기를 모두 한곳으로 담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제5차 경주시경계탐사 산행은 여기서 종료했다.
다음여정은 정무공 최진립의 동생으로 조선광해군때 벼슬을 거역한 죄로 함경도로 유배됐다가 고향 경주로 돌아온 최계종이 후학을 가르쳤던 육의당. 집안에 들어온 호랑이를 때려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조선영조때 세운 홍씨일문양부인열행비. 신라신라 왕릉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모습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원성왕릉 답사로 이어진다.
육의당, 홍씨일문양부인열행비, 원성왕릉은 경주시경계 주변 가볼만한 곳에서 별도로 게재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포커스가 주관하는 경주관광의 새로운 미래, 경주시경계 6차 탐사는 6월17일 내남면 명계리와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월평리 경계로 향한다. 6차 탐사참가자는 6월1일부터 경주포커스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