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등 11일 황남동 120호분 부곽발굴 설명회
문화재청 등 11일 황남동 120호분 부곽발굴 설명회
  • 경주포커스
  • 승인 2023.04.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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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동 120호분 전경
황남동 120호분 전경

문화재청・경상북도와 경주시는 1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황남동 제120호분 발굴성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120호분은 중심분인 120호분과 20~30년 뒤에 조성된 120-1‧2호분 등 총 3기 봉분이 중첩된 신라고분으로, 2018년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2021년 120-1‧2호분 조사를 완료했으며, 2022년 부터는 중심분인 120호분에 대한 발굴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주곽 발굴성과에 대한 현장공개에 이어 올해는 부곽의 발굴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120호분의 부곽은 주곽의 서쪽에 일렬로 배치된 별도의 부장품 수납공간으로 약 1천 여 점의 유물이 부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조사된 신라무덤 중 황남대총 남분, 쪽샘 41호분, 인왕동 147-1호분에 이어 4번째로 큰 부곽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신라무덤의 특징이 많으며, 그동안 신라무덤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들이 다수 발견돼 신라 고분문화 이해에 학술적 가치가 아주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남동 제120호 고분발굴조사에서는 2020년 120-2호 고분에서 금동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은허리띠, 은팔찌, 구슬팔찌, 은반지 등이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 그대로 발굴됐으며, 인왕동 고분이후 당시 43년만에 처음으로 금동신발이 출토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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