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발굴 50주년 발굴현장 일화 회고 좌담회 6일 오후 2시부터 힐튼호텔서
천마총 발굴 50주년 발굴현장 일화 회고 좌담회 6일 오후 2시부터 힐튼호텔서
  • 경주포커스
  • 승인 2023.04.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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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천마총 발굴에 참여하였던 이들이 당시 기억을 바탕으로 발굴에 대한 부담과 고민, 발굴 현장의 일화 등 50년 전 그때를 되돌아보는 특별좌담회가 6일 오후2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가 경주 천마총 발굴조사 50주년을 맞아 1973년 천마총 발굴조사를 주관했던 문화재관리국(現 문화재청) 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단 김동현 부단장을 비롯한 당시 조사원들을 초청해 ‘천마총, 그날의 이야기’ 특별 좌담회를 개최한다.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155호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천마총은 1971년 수립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4월부터 발굴됐다.
그 결과 천마도가 그려진 자작나무껍질의 말다래(障泥.을 타고 달릴 때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린 네모꼴의 흙 튀김 방지 장치) 금관 등 당대의 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1만여 점의 무덤 부장유물이 출토됐으며, 5세기를 전후한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축조 방법과 시신을 안치하는 덧널 등의 구조가 새롭게 밝혀지는 등 전례 없는 큰 성과를 거뒀다.

말다래의 천마도를 근거로 155호분은 새롭게 천마총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천마총 발굴은 해방 이후 최초로 국가적인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정책 아래 이루어 낸 체계적인 학술발굴조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좌담회는총 2부에 걸친 대담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1부 ‘천마총, 발굴조사를 되돌아보다’ 와 2부 ‘천마총, 발굴조사 나아가다’ 로 나눠서 진행되며, ▲ 조사단의 구성과 역할, 생활 ▲ 조사 경과와 출토 유물에 대한 상황 ▲ 발굴보고서의 기획과 발간 ▲ 당시 대통령의 방문 ▲ 조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 경쟁 ▲ 천마총 발굴조사의 의미 등으로 구성하여 조사단의 일원이었던 6명의 원로들이 당시의 기억을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신라고분 연구 방향을 모색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대담형식이다.

앞으로의 신라 고분 연구의 방향에 대해 청중과 함께 고민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좌담회의 모든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com/live/WT5yTZ_f9t4?feature=share)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문의 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62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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