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학부모 500명, "경주교육현안 해결 적임자 이찬교 후보 지지"
경주학부모 500명, "경주교육현안 해결 적임자 이찬교 후보 지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6.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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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학부모연대 등 학부모 500여명이 8일 이찬교 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8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한뒤 이 후보등과 승리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주지역 학부모 500여명이 8일 이찬교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경주학부모 연대 주관으로 4월9일부터 한달동안 경주보육과 교육에 대한 학부모, 학생들의 정책제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경주학부모연대에 따르면 영유아부모, 초중고 학부모 173명이 응답한 정책제안 설문(복수응답)에서 경주교육을 위한 교육감의 집행 정책으로는 △안전한 학교생활환경 조성(교통, 석면, 재난교육등)이 73%로 압도적 1순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GMO없는 친환경 무상급식(62%), 고교평준화(57%)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행복한육아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시행돼야 할 정책으로는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59%), △등원전, 하원이후 보육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51%), △육아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확대를 꼽았다.

유아교육질 향상을 위한 보육시설 정책은 △교사양성 과정 강화 및 교사처우개선(56%) △교사대 아동수 대폭축소(49%), 공립보육시설 확대(45%)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보육시설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으로는 △원장, 교사들의 아동학대 예방교육강화(58%)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혔다.

급식, 교육준비물, 체험활동비, 수학여행비, 체육복, 교복등 학부모공교육비 부담 제로정책에 대해서는 절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찬성의견(85%)을 보였으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은 △중고등학교 교복지원을 꼽고 그 뒤를 고등학교 무상급식 및 의무교육(56%)를 꼽았다.

중고등학생 326명이 응답한 설문에서는 학교시설중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것은 △화장실개선(43%)이 1순위로 꼽혔다. 그 다음이 급식실 20%, 매점 15% 등의 순이었다.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응답(19%)보다 불만족(38%)이 더 많았으며, 가장 불편한 사항은 맛(33%), 급식시간(21%), 무상급식 필요(18%)등의 순으로 꼽았다.

학교규칙, 규율중에서 가장 합리적이지 못한 것은 교복 및 두발제한이 33%로 단연 1위였으며, 그 뒤를 상벌점제도 22%m, 등교시간, 핸드폰 규제등이 각각 17%의 순으로 꼽혔다.

이찬교 후보 지지를 선언한 학부모들은 “이같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교육감 후보 중, 경주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와 일치하는 정책을 가진 이찬교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입시위주의 교육을 극복하고 사교육 아니라도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신뢰받는 학교교육을 학부모들은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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