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신으로 경주시의회 개혁...민중당 이문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촛불정신으로 경주시의회 개혁...민중당 이문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5.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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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희 예비후보
경주시의회 <가>선거구(황성동․현곡면)에 출사표를 던진 민중당경주시지역위원회 상임위원장 이문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8일 오후7시부터 열렸다.

하객들의 참석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수밖에 없는 금요일 저녁이지만, 제38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개소식을 한 것은 동국대경주캠퍼스 재학시절 사회변혁운동에 눈을 뜬 뒤 20여년간 꾸준히 경주지역에서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 등 진보의 한길을 걸어온 이 예비후보 삶의 궤적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 이남희 경주겨레하나 상임대표가 축시를 낭독하고 있다.
경주민주 진보운동의 중심에 그가 있었다는 사실은 학교급식조례제정경주운동본부 집행위원, 경주친환경무상급식추진단 기획팀장, 국정원대선개입 진상규명 경주대책위 공동대표, 세월호참사 경주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국정교과서저지 경주네트워크공동대표 등 활동이력에서 잘 나타난다. 언제나 중심에 있었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숨은 일꾼이었다. 경주의 진보정치 실현과 적폐청산을 위해 요구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맡아 헌신해 왔다.

박근혜퇴진경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으로서 2016년11월8일부터 2017년 3월11일까지 열일곱차례의 경주역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그는, 선거사무소 1층 입구에서부터 3층 출입문까지 오르는 계단 곳곳에 LED 촛불을 밝히며 방문객들에게 ‘촛불정신’을 강조했고,자원봉사자들도 촛불을 형상화한 모자를 쓰고 맞이했다.


▲ 지지자들이 이 예비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그가 청춘을 함께 했던 친구,동지들의 ‘내가 아는 이문희’ 소개, 이 예비후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경주겨레하나 이남희 상임대표의 ‘축시’등의 순서에서 시민,대중에 헌신하면서도 자신을 돌보지 않은 삶을 이야기 할 때 일부 하객들의 눈가는 젖어 들기 시작했다.
이 예비후보가 사진을 보이며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쉽지 않았던 40여년의 삶을 이야기 할 때는 대부분 하객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잠시 숙연하다 싶던 분위기는 이내 경주시의회 변화를 견인하기 위한, 승리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빠르게 전환됐다.
민중당원들은 이 예비후보에게 열심히 뛰어라는 의미의 ‘운동화’, 민중당을 상징하는 주황 색넥타이를 선물했다. 뒤이어 주머니 가볍던 청준의 한때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 해봤을 초코파이를 쌓아 만든 당선기원 케이크에 촛불을 끄는 것으로 90분동안의 개소식을 마무리 했다.

▲ 민중당 당원이 이 예비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 당선기원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촛불혁명으로 시대가 달라지고 있지만, 경북지역과 경주는 적폐가 청산되지 못하고 있고, 그 원인은 국회의원에서부터 시의원까지 자유한국당 일색인 정치 현실 때문”이라며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주민이라는 점을 믿고, 촛불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경주시의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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