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예비후보측 즉각반박, "김석기 위원장의 사심공천...공관위 책임전가는 하늘이 웃을일"
최 예비후보측 즉각반박, "김석기 위원장의 사심공천...공관위 책임전가는 하늘이 웃을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5.0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석기 의원이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최양식 예비후보의 공천경선 배제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자, 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최 예비후보측은 “교체지수 조사 시기는 선거초기에 실시해야 한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공천을 무력화 시킨것은 도당위원장의 사심에 찬 결정”이라는 등의 종전 입장을 되풀이 강조하면서 김석기 의원을 맹 비난했다.

최 예비후보측의 이날 반박자료는 지난 4월30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최양식 시장의 발언과 맥락과 내용이 거의 동일한 것이기도 했다.

다음은 반박보도 자료 전문

▲ 최양식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불공정한 조사 결과가 뻔한 교체시수 조사시기교체지수 조사는 선거 초기에 해야 공정한 결과가 나옵니다.
1:8의 경쟁구도가 완전히 굳어진 상황에서의 교체지수 조사결과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으며, 불공정한 결과로 조사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주발전을 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을 선정해서 경선 하는 중차대한 문제를 이런 불공정한 잣대로 판단했다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 결정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초등학생들도 수긍할 수 없는 불공정한 잣대로 판단기준을 적용한 것은 의도적으로 최양식 시장을 공천에서 아예 배제시키려는 정당성을 가장한 꼼수로 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불공정한 명분을 앞세워 합리화 하려는 작태는 제가 좀 모자라서 그런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으며, 초등학교 학급반장을 뽑아도 이렇게 불공정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시대인데~, 요즈음 초등학교에서도 이렇게 했다가는 난리날 일입니다.
말로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부르짖는 경북도당 공관위가 이런 결정을 하였고 도당위원장은 공정한 심사를 했다는 괘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최양식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 출마기자회견문을 낭독하기에 앞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은 공정성을 잃은 공천권자의 편향된 공천기준을 적용해 능력 있고 청렴한 사람은 배제시키고 자신들 입맛에 맞는 후보에게 공천을 함으로서 보수층은 실망하고 분열되어 새누리당이 거대 여당에서 야당으로 전락 되더니 급기야 대통령이 탄핵되어 구속되고 정권까지 내주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이어졌다.이에 한나라당은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꾸면서까지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쇄신하려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텃밭의 경북도당위원장은 중앙당의 쇄신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신보수의 가치와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가며, 능력과 도덕성 및 애국심을 갖춘 인재들과 함께 이를 실천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된다."라는 자유한국당 강령을 무시하면서까지 공정성을 잃은 공천기준만을 적용하면서 후보자들의 능력과 도덕성 및 지역민심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경선자를 결정함으로서 많은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이것이야말로 해당행위)은 공천만 주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직도 2년 전 보수층을 분열시킨 공천학살의 교훈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교체지수 조사 또한 중앙당에서도 공천 심사 중에 실시하는 교체지수 조사는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한 조사를 할 수 있는 조사시점을 넘겨 경주는 이미 9명(1명은 잠재적인 출마예정자)의 출마예정자 구도가 굳혀진 상황에서 최양식 현 시장에게 매우 불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물 보듯 뻔한 4월 초에  적합도 조사를 하여 공천배제 기준으로 삼도록 한 것은 도당위원장 개인사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공정한 결과로 조사된 교체지수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출마예정 후보자 중에서 가장 청렴하며, 능력 있는 최양식 현 시장을 경선기회조차 박탈할 것을 결정한 경북도당 공관위 위원들의 가치관 또한 의심스럽습니다.

전략공천 시비
중앙당 공관위에서는 경주를 재해지역에 포함시켜서 현 시장을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한 것은 현 최양식 시장의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전략공천을 무력화시킨 건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들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경주, 포항, 제천, 밀양, 안양 등 5곳이 재난지역이거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 지역이므로 이 지역의 자치단체장에 대해 전략공천하기로 지난 3월 14일 공식발표를 하였습니다. 특히 경주는 9.18지진으로 물적, 관광객 감소 등으로 상당한 피해를 보았으며, 지난 포항지진에도 경주는 관광객의 현저한 감소 등 여전히 지진여파가 바로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여진이 있는 등 잠재된 재난상황 등을 고려해 현 지자체 장의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의 효율성을 고려하면서 재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정한 민심을 추스르며, 경선과정에서의 자유한국당 내부갈등 심화로 이어지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주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여 조만간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확정의결하려고 하였으나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이 중앙당에 올라가 ‘경주는 재난지역도 아니고 지진복구도 완전히 끝났다’ 하면서 강력히 항의해 어쩔 수 없이 경주를 전략공천지역에서 제외시키게 되었다는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주는 아직도 지진피해가 진행 중으로 상당 수 노인들이 여진만 와도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계시며, 또한 중고등 학생들의 수학여행단 발길이 끊기는 등 특히 불국사 전면의 숙박단지 등 관광관련 숙박과 요식업계 등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으므로 시에서는 지역민과 더불어 다방면으로 활로모색에 애쓰는 실정을 김석기 국회의원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당에서 경주를 지진의 피해지역으로 인식함으로서 장차 지진피해 등 자연재해와 관련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지진복구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함으로서 정부지원 등의 여지를 없애버린 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이 경주지역구 국회의원인지 의심스러웠으며, 전략공천 무력화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지역의 심각한 현안문제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중앙당에서 결정한 최양식 시장의 전략공천을 와해시키는 데에 혈안이 되어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지역주민들을 볼모로 현실을 왜곡했다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사심에 찬 결정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 최양식 예비후보가 지난 4월30일 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경북도당 공심위를 무시한 공천권자의 공정하지 못한 밀실 사천
경주지역 초등학교 65년 졸업동기들 모임인 65회에서 4월초 서울로 올라가 김석기 국회의원 방문하 자리에서 최양식 시장의 컷오프 문제를 거론했으며, 4월9일 오후 경북도당 공심위 결정이 있기 전인 4월7일 김석기 도당위원장은 최양식 시장을 만나 컷오프 된 사실을 통보하는 등 이미 최양식 시장의 공천배제 사실을 기정사실화함으로서 경북도당 공심위의 최종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김석기 도당위원장의 의도대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의 주장은 "자신은 공천심사에 전혀 관여하지도 않았고 공관위가 모든 결정을 하였다"며, 잘못을 공관위로 떠넘기는 것을 보고 만약 시키는 대로 그렇게 했다면 공정성을 담보로 하는 공관위 위원들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도당위원장이 지시나 요구를 하거나 암시를 주는 관여를 하고도 공관위를 방패막이로 삼는다면 참 비굴한 사람으로 하늘이 웃을 일입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