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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시장
최 시장 '유보한 기자회견'서 무슨말 하려 했나? '공천배제 심경 김석기의원에 대한 문제제기' 가능성 거론
김종득 기자  |  abc@gj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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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7: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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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공천경선 후보에서 배제된 최양식 경주시장이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잠정 보류했다. 거취결정에 대한 결단이 임박한 가운데 자신의 심경과 향후 계획등을 좀더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한 뒤  침묵하던 최 시장은 13일 오전 9시52분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한다'는 메시지를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가  잠시후 잠정 보류한다고 재차 통보했다.

기자회견을 연기한 정확한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말과 휴일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감안, 자신의 입장을 좀더 효과적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보류한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이날 보류한 기자회견은 다음주초에 할 것으로 전망된다.

   
▲ [2년전에는....] 2016년 4월1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김석기 의원의 당선이 확정되자 최양식 시장이 축하하고 있다. 두사람의 수십년 우정은 이번 공천을 계기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그렇다면 최 시장은 이날 무슨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려 했을까?
핵심측근의 말과 기자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자유한국당 공천경선 배제에 대한 심경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은 앞서 지난 11일 기자와 만나 김석기 자유한국당경북도당위원장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조심스럽게 토로했다. 
김석기 국회의원과 자신이 수십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는 동안, 최 시장이 음양으로 김 의원을 지원했고, 그 과정에서 가족 교류를 할 정도로 막역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공천경선후보 결정 과정을 되짚어 보면 김 의원이 자신을 철저히 배제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정황을 들어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특히 중앙당 공관위가 지난달 경주시를 재난지구로 결정하고, 경주시장 공천은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가 경선지역으로 변경한것.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자신을 이해할수 없는 지표를 이유로 들어 배제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 하기도 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13일 예정했던 최 시장의 기자회견에서는 공천결과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설명하면서 향후 거취결정 방향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려 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최 시장의 한 핵심측근은 13일 “오늘 예정했던 기자회견은 공천결과에 대해 자치단체장이자 정치인으로서 최 시장 자신의 입장을 시민들에게 진솔하게 설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주 초반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설명하고, 무소속 출마여부에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경주시민과 지자자들의 의견을 좀더 들어본뒤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석기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가 최 시장 지지자들의 항의시위로 무산되자,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무관함을 주장한데 이어 11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재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최 시장에 대한 공천배제는 중앙당 공관위 방침에 따라, 3선에 도전하는 경북도내 11개 현역 시장, 군수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교체지수가 높은 현역시장을 배제하라는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며 “지역국회의원인 제가 개입할 여지도 이유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석기 국회의원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공천학살이 밝혀졌다’는 등의 억측과 음해성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등이 지속될 경우 법적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최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석기 의원에 대해 각종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할 경우, 이미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두사람의 관계는 더욱 회복할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가 최 시장을 공천경선 후보에서 배제한데 이어  11일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최 시장이 제기한 재심의 요구를 기각했다.
10일 김석기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던 최 시장 지지자들은 11일 중앙당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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