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 출신 재미교포의 고향사랑 화제
건천 출신 재미교포의 고향사랑 화제
  • 경주포커스
  • 승인 2018.04.06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은하씨가 김병성 건천읍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 출신의 재미교포가 고향인 건천읍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건천읍 대곡1리 주민들은 경남 하동으로 주민 야유회를 떠났다. 이번 야유회는 대곡1리 출신의 재미교포 지은하(70세, 남)씨가 고향 주민들을 위해 제반 비용을 모두 부담한 것으로 올해로 네 번째 맞는 행사다.

지은하 씨는 20여년 전 대곡1리 마을회관을 지을 때도 400만원을 기부한 바 있고, 고향 주민과 함께 하는 야유회뿐 아니라 마을 경로잔치에도 수차례 전액 비용을 부담하며 고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전하고 있다.

30세에 미국으로 떠나 40여년 간 괌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며 기반을 닦아왔다는 지은하 씨는 이날 꽃길 투어 행사 진행 전 “비록 몸은 떠나 있지만 한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라며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