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경주 지역구 첫 여성도전, 박차양 전 경주시문화관광실장 출마 선언
도의원 경주 지역구 첫 여성도전, 박차양 전 경주시문화관광실장 출마 선언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2.1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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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차양 전경주시 문화관광실장이 13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연말 명예퇴직한 박차양 전경주시문화관광실장(자유한국당)이 경북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북도의회 경주시 선거구구에 여성으로서 출사표를 던진 것은 박 전실장이 처음이다.

박 전실장은 13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간부 공무원으로서 수없이 도청과 중앙부처를 오르내리면서 공모사업과 예산확보에 집념으로 성과를 낸 만큼 ‘참 좋은 경주, 더 좋은 경주’를 만드는데 열정을 쏟고자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실장은 “경주시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경북도청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부서를 누비는, 경주시 공무원들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전실장은 경북도의원에 당선된다면 가장 역점을 역점을 두고 싶은 사업으로  신라문화제를 꼽았다.
“정부와 경북도로부터 각각 10억원씩의 예산을 받는, 관심을 갖는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도의원 후보로서 자신의 장점은 ‘집념과 열정’이라며 시청공무원으로서 예산확보 과정에서 자신이  펼친 노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1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도의원이 된다면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도청, 중앙부처를 다니면서 예산확보에 힘을 쏟았지만 이루지 못한 것이 많다. 특히 신라문화제 예산 확보다. 신라문화제는 신라천년을 계승하는 문화제다. 백제문화제는 충남도청에서 20억원을 지원하지만, 경주는 어느때는 중요하다며 경북도청에서 지원하다가, 어느 순간 또 경주시 행사로 이관됐다. 국가도, 경북도청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백제문화제와 신라문화제는 정부에서 균형있게 10억원씩 지원하고, 경북도청에서도 최소한 10억원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
신라문화제는 경북도가 관심 1호로 갖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중 한발짝도 못나간 사업이 많다. 도자기 공방마을 조성, 역사문화관 건립, 신라정원 조성 등 모두 문화관광실 소관 사업이었지만, 국비에서 경북도 지역발전특별회계로 변경되고, 도에서 우선순위에 밀려 지원이 안되고 있다.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고 싶다."

-자유한국당 공천은 자신있나?
“약속 받은 것은 전혀 없다. 신인이고 여성이기 때문에 득표에서 30% 인센티브가 있다. 그러나 저의 득표에서 30% 가산하므로 저의 득표가 가장 중요하다. 몇배 더 발로 뛰겠다.”

-보덕, 동천동이 포함된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는?
“출마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저는 보덕동 출신이다. 시청이 있는 동천동 이곳에서 40년 이상 근무했다. 보덕동이 태생지고, 제가 오래 근무했던 동천동을 포함한 곳에 출마 한 것이다.”

-도의원 후보 박차양의 장점은 무엇인가?
“집념과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출마는 언제부터 결심했나?
“작년 11월에 명예퇴직 사표를 냈다. 그때부터  시의원, 비례도의원 한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자유한국당 관계자 만나 ‘비례대표 하려고 마음 먹은 적 없다. 당에 헌신한 여성들이 해야 하는데 비집고 들어갈수 없다.’고 말씀 드렸다.
시의원도 안한다고 했다. 시에 이렇게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인 제가 다시 시의원이 되어서 같이 일한 동료 직원들한테 지도 하는것은 좋지만, 지적 하는게 더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 보다는 평소 공무원 생활하면서, 경북도에 아무리 두드려도 실현할 수 없었던 일을 해보고 싶었다.
간부 공무원으로서 도의원 못지 않게 많은 경험을 쌓아 왔으므로 공무원들의 힘을 덜어 주기 위해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

▲ 박차양 전 경주시문화관광실장
덕동초등학교(덕동댐 수몰, 현 서라벌초)
경주여자 중․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석사과정 5학기 재학(사회복지학과)

[경주시청 주요경력]
청소년수련관장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
(재)문화엑스포 홍보마케팅 팀장
양북면장
공보전산과장
문화관광솨장
창조경제과장
사적공원관리사무소장
문화관광실장
2017. 12.31 명예퇴직(3급)

[사회단체 활동]
경주문예대학총동창회장
여성본포럼 회장(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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