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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일성 조인좌 선생 기적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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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8  15: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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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좌 선생

애국지사 일성 조인좌(趙仁佐, 본명 慶奎) 선생의 거룩한 행적을 기리는 기적비가 건립됐다.

18일 황성공원 시립도서관 동편에 제막한 기적비는 일성 조인좌 선생 현창사업회(회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가 주관해 건립됐다.

비문은 지역 한문학자인 조철제 선생이 짓고 유림원로인 최채량 선생이 썼다.

일성 조인좌(1902~1988) 선생은 일제강점기에서 현대사에 걸쳐 활동한 경주의 대표적 애국지사이자 사회운동가이다.
경남 함안이 고향인 선생은 1919년 마산만세운동 때 선봉에서 활약했으며, 1926년 광복단에 입단하여 독립군 군자금을 독립군 군자금 모금 활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하고 일제의 감시를 피해 도피생활을 하던 차에 1935년 무렵 경주에 정착했다.

이 무렵 침술에 정통한 그는 식민지하에서 신음하는 민중을 구제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대덕당 한약방(부용당한약방의 전신)을 개원하여 인술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수익금 상당액을 독립군 군자금으로 송금했다.

이후 한국전쟁 중에 불교계 첫 고아원인 대자원(大慈園)을 설립하여 수많은 전쟁고아들의 대부 역할을 했다. 또한 전통예술과 교육사업에도 뜻을 두어 시립국악원, 경주서도학원, 경주기술고등학교를 설립했으며, 민족정기함양과 불교진흥을 위해 이차돈․원효 양성사 봉찬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광복회 대구경북회 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조국광복과 경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1988년 12월 26일 타계했다.

   
▲ 현창사업회 관계자들이 제막식후 기념촬영했다.

조인좌 선생의 삶과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는 어록은 “내가 걸어온 처신에 대하여 비난의 소리가 있건, 칭찬의 소리가 있건 그것은 어느쪽이든 지금의 나에게 모두가 고맙고 송구스러울뿐이다”라는 말이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경주를 사랑하여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 모든 것에 대하여 오히려 고맙고 송구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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