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6일만에 관람객 120만명 돌파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6일만에 관람객 120만명 돌파
  • 편집팀
  • 승인 2017.11.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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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국악관현악 및 전통무용공연ㅇ르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개막 6일 만에 관람객 120만 명을 돌파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밤 10시까지 총 관람객 128만 6000명을 넘어섰다.

조직위는 이런 분위기라면 행사기간인 23일간 목표관람객 296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행사 장소별 관람객을 보면 행사 주 무대가 위치한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가 67만 여명으로 단연 최고로 집계됐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2일째부터 세계민속공연, 한국전통공연, 한-베 전통무술시범공연, 바다소리길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호찌민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2일부터 매일 밤 열리고 있는 ‘한-베 EDM 페스티벌’은 행사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야간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응우엔후에 거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기획한 것으로 행사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다음은 행사의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 시군 바자르, 경제 바자르, 베트남 바자르 등이 위치한 9.23공원이 29만 7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9.23공원은 데탐여행자거리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람객 중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특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한-베 미술교류전’이 열리고 있는 호찌민 시립 미술관에도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뮤지컬 ‘플라잉’이 열리는 벤탄극장, 뮤지컬 ‘800년의 약속’과 ‘용의 귀환’이 펼쳐진 오페라하우스,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이 열린 호아빈 극장 등 호찌민 대표 공연장들은 연일 90% 이상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프로그램들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행사 6일 만에 관람객 100만을 돌파하고 날이 갈수록 공연장이 거의 만석을 달성하는 등 행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어 입소문 효과를 실감한다”며 “남은 기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호찌민 시민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경북, 경주를 널리 알려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진으로 힘든 지역경제에 보약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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