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경주시민행동, 원자로 냉각재 장기간 누출 이해못해...폐쇄 요구
탈핵경주시민행동, 원자로 냉각재 장기간 누출 이해못해...폐쇄 요구
  • 편집팀
  • 승인 2017.10.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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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 냉각재 누설에 대해 탈핵경주시민행동은 원자로 냉각재 누출이 14일째 계속되고 있는점을 이해할수 없다며 원전의 즉각 폐쇄를 요구하는 성명을 18일 발표했다.

탈핵경주시민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냉각재의 과다 누출은 후쿠시마와 같은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누출된 냉각재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로 핵발전소 작업자 및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식감한 핵사고에 해당한다”며 “10월 11일 밸브에서 냉각재 누출을 확인했으면 곧바로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어야 한다. 그러나 한수원은 10월 5일부터 일주일간 계속된 냉각재 누출 사고를 일주일 더 방치한 후 밸브 교체에 들어간다. 혹시라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서 의도적으로 냉각재 누출을 방치하며 월성원전 3호기 가동 중단을 지연했다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이어 “ 성원전 3호기는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 발생으로 3개월간 가동을 멈추고 정비를 했다. 그리고 얼마후 2017년 3월 11일 또다시 정비에 들어가 8월 28일 재가동했다. 그로부터 38일 만에 냉각재 누출 사고가 터졌다. 지난 1년간 가동도 제대로 못 하고 두 차례에 걸쳐 정비만 8개월 넘도록 한 핵발전소에서 또다시 냉각재 누출 사고가 터지고 늑장 대응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폐쇄 외에는 대응책을 찾기가 힘들다“며 원전 폐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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