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연구소,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축조의례와 월성해자 목간 국제 학술회의 개최
경주문화재연구소,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축조의례와 월성해자 목간 국제 학술회의 개최
  • 편집팀
  • 승인 2017.10.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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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0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0일 오후 6시 30분까지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축조의례와 월성해자 목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는 한국목간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새롭게 출토된 월성해자 목간의 현황과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사 담당자를 비롯하여 한국학자 7명, 중국학자와 일본학자 각각 2명 등 전체 11명이 기조강연과 발표를 맡았고, 이들 발표에 대한 논평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아래 일정표 참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5년 12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경주 월성 해자에 대한 정밀보완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자의 구조와 변화 양상을 밝혀냈으며, 각종 토기와 기와는 물론 토우(土偶), 식물유체, 목제품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이와 더불어 7점의 목간이 새로 출토되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목간에서는 ‘병오년(丙午年)’이라는 간지(干支)와 ‘백견(白遣)’이라는 이두로 추정되는 표현이 등장해  신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학계에서는 새롭게 발견된 목간의 간지(干支)를 통해 목간의 제작 연대는 물론 월성 해자 축조 연대를 밝힐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으며,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고대 도성 축조와 목간의 상관관계를 살피는 등 연구 시야를 확대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전체 월성해자 출토 목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분석과 심화 연구를 추진하고 문헌사학‧고고학‧국어학 등 인접 학문과 연계하여 동아시아 문자 문화 변화와 발전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054-77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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