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경주예술학교 마지막 학생 김종휘 전 홍익대 교수 회고전
경주문화엑스포, 경주예술학교 마지막 학생 김종휘 전 홍익대 교수 회고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9.11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 김종휘화백.

(재)문화엑스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기념 ‘김종휘 眞;풍경’ 전을 오는 12일부터 11월12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 내 제1, 2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문화엑스포와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의 마지막 학생으로 홍익대 교수를 역임한 서양화가 고(故) 김종휘 화백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고 김종휘 화백은 192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부친의 사업으로 인해 북으로 이주하게 된다.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 풍서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산에 올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함경도의 험준한 산세를 좋아했다.

작가의 작품 제목 대부분이 ‘향리(鄕里)’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의 고향 마을에 대한 마음 깊은 애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다루고 있는 소재는 거의 풍경인데 일반적인 풍경화와는 다른 독특한 화풍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경주솔거미술관 제3기획전시실에서는 경주예술학교 아카이브전이 열린다. 경주솔거미술관 개관전 이후 꾸준히 경주미술사를 구축하는 작업을 통해 경주미술사 연구의 유용한 자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휘 眞;풍경’ 전의 개막 워크숍 및 리셉션은 김종휘 화백의 유족 및 지역예술인, 시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오는 23일(토) 오후3시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