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D-100, 행사준비 박차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D-100, 행사준비 박차
  • 편집팀
  • 승인 2017.07.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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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해 11월9일부터 25일간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최근 양국 간 협의에 따라 구성된 행사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할 대행업체를 선정하고 호찌민시와 원활하고 즉각적인 협의를 위해 호찌민 사무국에 직원들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7월13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행사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지난 7월16일부터 22일까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추진상황 점검과 기업참여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해 호찌민시청,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Korcham), 현지 진출 기업과 업무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위대한 문화, 거대한 물결, 더 나은 미래 3개 분야 30여개 프로그램

▲ 호찌민 시의 날 행사에서 전통줌을 선보이는 모습.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대한민국과 경주를 담고 이에 더해 베트남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개막축하공연은 행사의 의미와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만든다. ‘오랜 인연, 길을 잇다’를 테마로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주제로 영상, 연극, 음악, 시 등이 함께하는 칸타타 형식의 총체극 형태로 구성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3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베트남 측도 이번 행사를 위해 전통 예술 공연과 현대 베트남의 예술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국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한다.

문화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 추진, 동남아와의 교류협력 증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한 시점에서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인들이 한국으로 올 수 있는 큰 흐름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를 통한 경제통상 교류의 확대로 동남아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번 엑스포를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 및 기업 통상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엑스포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K-beauty, K-food 등 도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사업과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도내 기업 60개사 300여 품목의 상설판매장 마련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

▲ 지난 5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실행 MOU체결전 환담 후 양 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중간 왼쪽이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다양한 사전 붐업행사를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9월~10월에는 스포츠 문화를 통한 상호이해증진을 목적으로 여자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종목으로 한·베 친선체육대회가 열린다. 국악관현악단과 베트남 연주자의 협연이 함께하는 바다소리길 공연(10월~11월)을 통해 양국간 문화 칸타타를 울리게 된다.

또한 세계의 청년들이 함께하며 우의를 다지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하는 행사들도 펼쳐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범국가적인 행사로 부각시키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행사 붐 조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홍보대사로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블락비’를 선정하고 지난 2월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특별공연을 호찌민에서 진행했다. 5월에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운영과 관련해서는 8월 중 행사 콘텐츠 제작, 행사장 디자인, 운영계획 등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9월에는 세부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호찌민시 현지에 시설물 제작 및 설치에 들어가며 행사 운영 리허설 등을 통해 행사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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