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거액을 들여 황성공원 부지에 한중우호의 숲을 조성한다.
무려 20억원의 거액을 투입하는 사업이어서 시민들의 비판이 예상된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황성동 997-1번지 일원 황성공원 부지에 20억원을 들여 한중우호의 숲을 조성하기로 최근 부지 가장자리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는 등 사업을 착수했다.
경주시가 밝히는 숲 조성 이유는 2가지다.
△한국과 중국의 고품격 정원과 문화를 통한 양국 상호교류의 기념공간 조성 △보상완료후 미조성 상태인 시유지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시민휴식공간 확충 등이다.
국가 계획 및 경북도 계획과의 연계성도 강조했다.
중앙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반응은 뜬금없다거나 예산 낭비 우려다.
매입한 시유지에 수목만 심어도 될 텐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원을 조성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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