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은 물난리...가뭄계속 경주시 보문보조 취수장 가동
중부지방은 물난리...가뭄계속 경주시 보문보조 취수장 가동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7.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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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보문보조취수장을 가동하는 모습.

가뭄이 계속되면서 경주시가 보문 보조취수장을 가동했다.

15일 현재 주 식수원인 덕동댐의 수위는 59%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 기상예보에 특별한 비소식이 없어 가뭄대비책 마련이 절실한데 따른 조치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올해 평균 강우량은 207㎜로 지난해 55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13일부터 보문 보조취수장의 선제적 가동을 시작했다.
보조취수장의 가동은 보통 덕동댐의 수위가 50% 미만으로 떨어질 때 가동하지만 올해는 가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가동에 들어간 셈이다.

보문 보조취수장은 가뭄에 대비한 보조취수 시설로서 형산강의 물을 보문정수장에 공급해 1일 취수량이 1만1000톤이다.
시설용량 3만5000톤에 이르는 덕동댐 수원의 30%가량을 보문정수장 수원으로 공급할 수 있어, 덕동댐의 수위 저하를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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