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사지 삼층석탑 해체보수필요..문화재청 일단 제동
고선사지 삼층석탑 해체보수필요..문화재청 일단 제동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7.04.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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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대사가 주지로 있었던 고선사의 옛 터에 세워져 있던 탑으로, 덕동댐 건설로 인해 절터가 물에 잠기게 되자 지금의 자리인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세워 놓았다.
▲ 경주박물관 뒤뜰에 있는 고선사지 삼층석탑.

국립경주박물관이  국보 제38호 고선사지 3층석탑 해체보수 공사를 위해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했지만 문화재위원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문화재청등에 따르면 국립경주박물관은 전시중인 고선사지 3층 석탑의 풍화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탑의 기단부에서 각종 이끼류가 관찰되는등 해체보수 공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석탑 상부구조의 블록 이탈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탑신의 안정성 확보 등 정밀진단 필요성도 제기했다. 
2011년 감사원 감사. 2013년 국회 결산 감사에서도 이같은 내용에 대한 지적이 이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에따라  지난달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했지만, 문화재청 문화재위워회는 재심의를 의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지난달 16일 2017년 제3차 회의를 열고 참석자 6명 전원 의견으로 부결했다.
문화재위원회는 해체 필요성, 시급성등을 좀더 명확히 한뒤 재심의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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