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화재현장 인명구조 유공 민간인 표창장 전달
경주소방서, 화재현장 인명구조 유공 민간인 표창장 전달
  • 편집팀
  • 승인 2017.02.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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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김동진씨, 안태현 경주소방서장,배종용씨의 부인.

경주소방서는 22일, 경주시 강동면 차량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민간인 2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1일 경주시 강동면 7번국도상 포항방향으로 진행하던 모닝 차량의 단독 교통사고로 시작됐다.
삽시간에 차량 전체로 벌이 번졌지만,  운전자 박 모 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차량 내부에 갇혀있었다.생명이 위태로운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때마침 뒤따르던 운전자 배종용(남, 50세)씨는 정차 후 신속하게 119에 신고, 현재위치와 상황을 알려 소방차를 출동시켜줄 것을 요청한 뒤 위험을 무릅쓰고 화염에 휩싸여 있는 차량에서 운전자 박 모 씨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반대편 도로에서 경주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트럭 운전자 김동진(남, 45세)씨는 현장을 목격하고 차량을 돌려 트럭 내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로 차량 화재 진화를 시도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운전자 박 모 씨는 큰 부상 없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주소방서는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차량화재 현장에서 귀감이 되는 용감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적을 인정해 이번 표창장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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