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 황성주민, 폐형광등 처리업체 폐쇄요구 서명받아
용강 황성주민, 폐형광등 처리업체 폐쇄요구 서명받아
  • 경주포커스
  • 승인 2016.11.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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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공단에 위치한 폐형광등 처리업체의 폐쇄를 요구하고 있는 경주 용강. 황성동 주민 10여명이 25일 황성장날을 맞아 시민 홍보 및 서명운동을 벌였다.

용강 황성동 주민들은 ‘수은배출을 걱정하는 경주시민들의 모임’(대표 박희순)을 결성하고 폐형광등 처리업체의 폐쇄를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어고 있다.
시민 2503명의 서명을 받아 황성동 1067-6 에 위치한  폐기물재활용업체 ㈜동서 알엔씨의 시설폐쇄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최근 경주시, 경주시의회에 제출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쇄 필요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이 지역주민들은 “폐형광등 처리시설은 특정대기물유해물질인 수은을 다양한 형태로 배출하며 국제적으로 엄격히 관리되는 위험한 중금속이지만, 뚜렷한 규제가 없는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해 주거밀집지역에 공장을 설치하고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주시가 진정으로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생각한다면 폐형광등 처리 시설의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폐쇄 절차를 발아야 한다”며 경주시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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