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여성 살해...전자발찌 도주범 검거
실종여성 살해...전자발찌 도주범 검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6.10.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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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자발찌에 연결된 휴대용 추적장치를 버리고 달아닜던 손모(39)씨가 앞서 9월2일  이후 가족과 연락이 끊긴 유영순씨(44,안강읍)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6일 밤 10시 55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로상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죽장지역에 나타났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형사 인력을 대거 투입, 도주하는 송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씨의 시신은 포항시 기계면 농가주택의 울타리 숲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 한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실종여성 유씨와 전자발찌 도주범 손모씨의 관련성이 깊다고 보고 처음부터 손씨의 범행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다고 밝히고 있지만, 허술한 대응이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증폭시킨 측면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경찰은 5일밤 일부인터넷 커뮤니티에 소문차단을 위한 글을 게시하면서, 안강읍 주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유씨 실종사건은 언급하지 않은채  '사실무근' 이라는 점만 강조했다. 
여성이 실종된, 이미 존재하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사실무근'이라는 점만 강조함으로써 오히려 경찰수사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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