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 결산 ③ 김석기 당선인, 16대 이후 역대 당선인 최저 득표율 기록
제20대 총선 결산 ③ 김석기 당선인, 16대 이후 역대 당선인 최저 득표율 기록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6.04.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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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선거구 역대 당선인 득표율 비교해 보니...

▲ 김석기 당선인. 지난 2월1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김석기 당선인이 이번총선에서 기록한 득표율 44.9%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16년동안 6명의 경주지역 당선인 가운데 최저 득표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당선인의 득표울은 이번 총선 경주시선거구 새누리당의 비례대표국회의원 선거 득표율(정당득표율)  56.7%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것이기도 하다.

▲ 16대 이후 역대 당선자들 득표율.
갑.을 2개로 분구돼 있던 경주시 선거구가 단일 선거구로 통합된 것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총선때부터다.

16대 국회의원 총선부터 2009년 18대 총선 재선거를 포함해  이번 20대 선거까지 총 6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번에 기록한 김 당선인의 득표율은 이 가운데  가장 낮다

역대 당선인들의 득표율은 제16대총선 한나라당 김일윤 48.1%(후보 5명), 제17대 총선 한나라당 정종복 51.2%(후보8명),제18대 총선 친박연대 김일윤 47.2%(후보4명), 2009년 제18대 총선 재선거 무소속 정수성 45.9%(후보7명),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정수성 57.3%(후보3명) 등을 기록했다. 

김 당선인을 비롯해 역대 당선인들의 득표율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다.  출마 후보자 수, 상대후보의 경쟁력등에 따라 득표율의 높낮이가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당선인의 득표율이 절대적인 평가 또는 비교 기준이 될수는 없다. 

그러나  김 당선인의 득표율은 16대 총선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정당득표율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김 당선인의 낮은 득표율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에 따른 전통적 지지자들의 이탈, 선거운동 직전까지 치열하게 펼쳐진 당내 공천 경선 후유증, 무소속 정종복, 권영국 후보의 선전, 상대후보들이 집중적으로 제기한 김 후보의 고향논란, 일왕생일파티 참석,용산참사 책임, 오사카 총영사, 한국공항사장 도중 사퇴등의 논란에다 선거중반 불거진 석사학위논문 표절의혹, 선관위 주최 TV토론회 불참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김 당선인의 득표에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김 당선인의 득표율은 경북도내 13개 선거구를 석권한 새누리당 당선인들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득표율(하위 2위)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북도내 당선인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은 기록한 당선인은 후보 4명이 접전을 벌인 포항북 선거구 새누리당 김정재 당선인(여)으로, 43.4%를 기록했다.  

▲ 김석기 당선인이 18일 오전 이영 교육부차관을 만나,용황지구에 황남초등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용황지구에는 현재 초등학교가 용강초등학교 한 곳 뿐이어서 과밀학급 우려와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사진=김석기 당선인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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