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씨 능참봉에 최초로 여성 선임
경주김씨 능참봉에 최초로 여성 선임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12.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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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능 참봉에 김영숙씨 선임
▲ 선덕여왕릉 능참봉으로 선임된 김영숙씨

선덕여왕 능참봉으로 최초로 여성이 선임됐다.

(사)신라숭혜 전릉 평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경주김씨종친회 부녀회 사무국장 김영숙씨를 선덕여왕능참봉으로 결정 선임했다.

능참봉은 조선 시대 각 능(陵)의 일을 맡아 보던 참봉을 말하는데, 품계는 종 9품이었다.
예로부터 참봉은 남성들이 맡아 왔지만, 선덕여왕능 참봉의 경우 여성이 맡길 필요가 있다며, 여성능참봉 임명을 결정했고,  경주김씨종친회 부녀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해온 김영숙씨를 선임했다.

 (사)신라숭혜전능보존회에는 10명의 능참봉과 1명의 전참봉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번 여성 능참봉 1명이 선임 됨으로 능참봉은 11명으로 늘어났다.
능참봉이 관리하는 능으로 문무왕, 원성왕, 흥덕왕, 경덕왕, 미추왕, 내물왕, 무 열왕, 진평왕, 신문왕, 법흥왕, 선덕여왕으로 11명이며, 숭혜전은 전참봉 1명이 관리한다.

참봉의 임기는 2년으로 도임식을 치르고 행공례를 마치면 경상북도 도지사로 부터 임명장이 수여된다. 숭혜전의 각 능전참봉은 매월 음력 1일, 15일 삭망 참 석과 능을 찾아 봉심하며 3월(춘분)과 9월(추분)에 거행되는 대제 및 향사 종친회의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

오는 18일 오전 11시 숭혜전에서 선덕여왕능참봉 도임식을 갖는 김영숙씨는 1957년 경주 모량2리 태생으로 1982년 남편 이부원씨와 결혼해 동수, 성애 1남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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