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후문서 소복차림 부당해고 복직 투쟁
경주시청후문서 소복차림 부당해고 복직 투쟁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6.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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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경주시청 후문에서 1인시위를 하는 모습.
경주시청 후문에서 11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소복차림의 여성이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경주시를 상대로 투쟁을 벌였다.<위 사진>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했던 김미숙씨(47)는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의 요양보호사, 간호사, 관리원등이 경주시와 보건소측의 조례위반에 따른 임금체불등의 부당노동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해 12월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이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자 노조원들에 대한 보복적인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작년 12월 중순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에 가입한뒤부터 지난연말 노조원 2명을 계약해지 한데 이어 지난 4일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저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해지했다”며 “노조결성에 따른 부당해고이자 보복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하얀 소복차림으로 '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11일 오전 8시부터 경주시청 후문에서 1시간 동안 1인시위를 벌인 김씨는 "부당해고가 철회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등에서 벌어진 각종 위법행위등을 알려 시민들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계약이 만료돼 적법절차에 따라 추가 계약을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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