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2-신국의 땅, 신라>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 만난다.
<미소2-신국의 땅, 신라>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 만난다.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10.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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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미소2‘만을 위해 꾸며진 최적의 무대로 탈바꿈’

▲ 공연장면
 (재)명동․정동극장(정동극장장 최정임)이 지난 18일 경주 브랜드공연 ‘미소2-신국의 땅, 신라’의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전격 공개했다.

10일까지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동안 엑스포 주제공연과 같은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관계로 축소 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무대를 이번에 ‘미소2-신국의 땅, 신라’(이하 ’미소2‘) 공연만을 위한 최적화된 무대로 업그레이드 했다.

 
 무대의 가장 큰 변화는 푸른 색조로 무대 바닥 전체를 감싸게 하였으며, 무대 막이 상하, 좌우로 개폐되면서 카메라 포커스와 같은 효과를 연출하게 한 것이다.

 임일진 감독은 ‘신라 건국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물의 느낌을 무대 위에 살려놓고 싶었다’며 바닥에 푸른 색조를 사용한 의도를 밝혔다. 이러한 ‘미소2’의 푸른 무대는 때론 바다가 되어 혁거세와 알영을 통한 신라의 건국을 표현하고, 때론 삼국통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화랑들의 비장한 기운을 뿜어내기도 한다.

임일진 감독은 무대 전체를 바닥에 비치게 하여 무대가 더욱 깊어 보이고 맑아 보이는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신라의 정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무대는 춤추는 배우들이나, 조명, 영상 등을 바닥에 그대로 반사시키며 마치 거울 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각 공연 때마다 혹은 보는 각도 및 상황에 따라 항상 변화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두 번째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카메라의 포커스처럼 상하, 좌우로 열리는 무대 막의 사용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하늘과 땅이 열리듯 무대 막이 열리면서 관객들을 천년 신라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 들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공연 중간, 중간 무대 막의 여닫기를 반복하여 기하학적으로 공간을 창조하면서 우주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해 놓았다. 

‘미소2’는 경주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연중상설(월요일 제외)로 공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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