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의미 더한 독도사랑 전시회
광복절 의미 더한 독도사랑 전시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08.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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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문화엑스포] 경주타워전망대서 열려
▲ 경주타워전망대에서 열리고 있는 독도사랑 전시회장. 광복절인 15일, 이 전시회는 더욱 의미를 더했다.

광복절 제66주년을 맞이한 1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진행중인 여러개의 전시 가운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준 것은 독도사랑 전시회였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면서 독도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이 전회는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올해행사 기간 내내 전시된다.  

 

독도수호대에서 부터 독도의 사계를 담은 사진,  독도에 대한 고지도, 고문서, 동영상 등이 경주타워 전망대 한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독도의 거대한 해저 모습과 이사부, 심흥택, 안용복 해산 등의 위치, 해저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모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저 지형 모형’도 선보였으며,  독도에 대한 사랑과 염원을 적은 ‘소망벽’도 설치돼 각종 염원을 직접 쓸수 있게 해 두었다.

 

15일 오후3시, 황금연휴의 막바지임에도 독도사랑 전시회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과 각종 전시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관람객들도 적지 않았다.

 

전망대가 일반 관람객들이 보문단지와 엑스포 공원의 전망을 조망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점을 감안하면, 독도사랑 전시회를 전망대에서 개최함으로써 공간활용 효율을 높이고,  더 많은 관람객들이 관람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독도전시회장 내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캐릭터 상품 판매장을 설치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좁은 전시공간에 상품판매장을 배치해 전시회장의  관람분위기를 저해하고 있었으며, 상업적이라거나, 독도사랑 전시회의 의미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일부 관람객에게서 제기되기도 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각종 사진이나 전시물에 대해 도우미나 해설사들의 설명이 더해 진다면 더욱 뜻깊을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광복절 엑스포 행사장 안팎 화보>

▲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2시쯤 엑스포행사장으로 가는길. 보문단지를 접어들면서 막히기 시작했다.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속에서 일부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의 그늘을 찾아 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했다.

▲ 경주타워와 문화센터앞 광장으로 관람객들이 각종 공연과 전시장을 찾아 분주히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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