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은주가 뚝 떨어지고, 짓눈깨비 마저 흩날린 매서운 날씨였다. 국가기관의 불법대선개입을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경주시민들의 스물 일곱 번째 촛불은 26일 오후7시부터 어김없이 타올랐다. KT경주빌딩 앞에서 약 1시간동안 열린 이날 촛불집회에는 민영화 저지를 내걸고 파업중인 경주지역 코레일 노동자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120여명 이상이 집결한 가운데 열렸다. 법외노조 위기에 몰리고 있는 전교조경주 초중지회 소속 교사, 전국공무원노조 경주시지부 소속 경주시청 일부공무원들도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집회의 열기를 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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