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17일 청와대등에 10만 서명부 전달
경주시의회,17일 청와대등에 10만 서명부 전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08.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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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9시부터 시청서 출정식도 갖고 방폐물 현안해결 위해 상경

▲ 경주시의원들과 국책사업추진범시민촉구위원회 소속단체대표들이 지난 5월27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모습
경주시의회와 국책사업추진범시민촉구위원회(공동상임대표 이종근 시의회 원전특위위원장)가 17일 국책사업추진을 촉구하는 경주시민 10만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용지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오전9시부터 경주시청 광장에서 경북도및 경주시의회 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책사업 추진 촉구 10만인 서명지 중앙부처 전달을 위한 출정식을 연다음 상경할 계획이며, 이날 청와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를 차례로 방문해 이를 전달키로 했다.
경주시의회가 올해들어 방폐장현안 해결을 촉구하며 상경시위를 벌이는 것은 두 번째다.

시의회의 정부부처 항의방문은, 방폐장유치지역 지원사업이 답보되고 있는 상태에서 작년연말 방폐물 반입이 이뤄졌고,안전성 논란속에서도 방폐장공사 강행, 내년 11월말 수명이 만료되는 월성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27일 시의원 및 시민단체 대표 200명이 상경, 중앙청사 및 과천청사 대정부 항의집회를 통해 경주시민의 뜻을 전달했지만,그 이후 별다른 상황변화없이 요지부동인 정부행태를 비판하고, 경주시의회의 요구를 조기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상경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의회와 국책사업추진범시민촉구위원회에서는 이 후에도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7월6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서명을 받고 있다.
앞서 경주시의회와 국책사업추진 범시민촉구위원회는 5월27일 세종로 정부청사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대정부 항의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지난 7월6일부터 대정부 규탄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한편 이번 서울중앙부처 방문에는 경주시의회 의장단과 범시민촉구위원회 관계자등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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