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별곡 <10>호스텔 다현(茶玄)
게스트하우스 별곡 <10>호스텔 다현(茶玄)
  • 김희동 기자
  • 승인 2013.07.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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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가득한 곳, 소중한 기억과 만남

▲ 소금강산과 남산 경주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스텔 다현>은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한 관광숙박업 호스텔이다.
경주 최고의 명품 게스트하우스를 목표로  17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최상의 서비스, 그리고 특별한 경주문화유산해설 및 신라와 연관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갖추고 명품 경주와 신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스텔업과 관련한 다양한 자격증

▲ 신축건물인 호스텔 다현.
호스텔 다현은 경주역에서 북쪽으로 1Km정도 떨어진 도심권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앞에는 경주세무서가 있으며 이태야 세무회계사무소 옆길로 들어오면 새로 지은 호스텔 다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강변에 위치한 건물은 사방에 막힌 곳이 없이 탁 트여있어 멀리 소금강산과 남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또 밤에는 경주시 야경을 보면서 스카이라운지 같은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각종 운동시설과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는 북천변 고수부지 공원에서 운동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강 건너편에는 황성공원과 실내체육관, 예술의 전당이 있으며 걸어서 5-10분정도면 각종 공연과 축구, 태권도 등 운동경기 및 지역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서 자전거를 이용하면 보문단지 5km, 동부사적지 2.5km, 경주읍성500m, 봉황대 1.0km, 분황사 및 황용사 2km, 김유신장군묘 3km정도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현은 관광사업자 등록증, 숙박업 사업자등록증, 매점·담배업 사업자등록증, 숙박영업신고증, 소매인지정서, 통신판매업신고증 등 호스텔업과 관련한 자격증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일반 게스트하우스와 차별화 해 경주시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  다양한 등록증을 갖고 명품 호스텔 다현을 운영하고 있다.
호스텔 내에서 운영하는 구내매점, 주류 및 담배판매, 실시간예약판매 등 모든 시설은 합법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시행하는 것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매점 가격은 대형마트보다는 좀 비싸지만 편의점보다는 저렴하다. 동네 슈퍼가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바로 옆에 청과물공판장이 있어서 과일은 싸게 구입하실 수 있으며 근처에 축협직판장있어 이곳에서 고기를 싸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 픽업서비스용 리무진.
1층에 야외 주차장 겸용 바비큐 시설이 있고 5층 옥상에도 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바비큐 시설이 있다. 예약시 미리 바비큐 이용을 말하면 옥상에 1팀 , 1층에 1팀 등 하루 2팀에 한해서 바비큐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1층 대형텐트를 이용한 바비큐 장은 캠핑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10명까지 사용가능하다.

재래시장인 성동시장이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더운 날씨에 굳이 음식물을 챙겨 오지 않아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여름 성수기 휴가기간 7월20일에서 8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게스트들을 위해 보문단지내에 있는 워터파크까지 무료로 셔틀을 운행할 계획 중이다. 내일로 이용객을 위해 10% 할인과 리무진픽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경주 관광지와 연계성이 뛰어난 반면 주변에 주거 및 업무시설이 함께 있기 때문에 늦은 시간 까지 과한 음주는 안된다.

호스트가 들려주는 ‘호스텔 다현’

박선욱 대표(46)는 토목설계회사 동아기술단 경주소장을 지냈다. 호스텔이 자리 잡힐때까지 잠시 소장직을 후배에게 맡기고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토종 경주인으로 직장 때문에 여행을 많이 하지 못했고 외국여행은 가족과 동료들과 간 패키지여행이 전부다. 그런 그가 무슨 마음으로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을 탈탈 털어 호스트 다현을 신축했는지 조근조근이야기 했다.
박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토종 경주인, 경주사랑을 실천하고 싶었다

▲ 박선욱 대표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로서 게스트하우스가 여행자들을 상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머무르며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국내 최대 관광지인 경주에 꼭 필요한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창업 준비 과정에서 통상의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 노후화된 일반 여관을 대충 개조하거나 가정집 또는 일반 상가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오픈하는 현실을 보고 많이 놀랐다. 왜냐하면 일반건물 또는 가정집을 개조하여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은 현행법상 엄연한 불법으로 화재 등의 불의의 사고 시 아무런 방재대책과 보상을 받을 수 없으며, 낡은 여관 개조는 불법은 아니나 원래 용도가 일반 숙박업소로 건축되었고 노후화로 인해 관광편의시설부분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0년도에 신설한 관광숙박업 중 호텔업의 하나인 호스텔업이 ‘배낭여행객 등 개별관광객의 숙박업에 적합한 시설로서 샤워장,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과 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정보교류시설 등을 함께 갖추어 이용하게 하는 업’이라는 것을 알고서 관광진흥법의 규정에 맞추어 호스텔 다현을 신축하게 됐다.

건축허가와 사업계획승인에서부터 관광사업자 등록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장애인 편의시설 구비 및 각종 재해보험가입, 소방시설완비, 구내매점설치와 담배판매, 정식 호텔리어 채용까지 허가 받는 과정이 상당히 힘들었지만 관광숙박업은 창업 중소기업 해당업종으로서 취 등록세 면제 등의 세금 혜택을 받았을 땐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경주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뿌리로서 신라3성인 숭덕전, 숭신전, 숭혜전과 경주 이, 최, 손, 정, 배, 설, 육부촌장의 성씨의 본향이다. 외지에서 단순히 관광사업을 통한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경주에 오신 분들은 진정한 경주의 정신을 모른다. 최소한 3代 이상이 경주에 살아야 경주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 경주와 신라의 정신을 이해하는데 1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경주와 신라 그리고 호스텔 다현은 최고의 명품이다. 호스텔 다현은 전국 최고의 시설과 더불어 거기에 어울리는 최상의 서비스, 그리고 특별한 경주문화유산해설 및 신라와 연관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갖추고 명품 경주와 신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호스텔 다현 들여다보기

‘호스텔 다현’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문화관광 클릭 후 잠자리 클릭, 게스트하우스 클릭하면 첫 번째로 뜬다. 그래서 박 대표는 ‘경주최고의 잠자리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신축건물, 그것도 오로지 호스텔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기에 주차시설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1층 실내 주차장에 8대 주차가능하고 실외주차장에도 5대 가능하다. 건물 전체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흡연은 1층 외부와 4층, 5층의 지정 흡연 장소에서 가능하다. 건물 전체에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CCTV가 촬영되고 있으며 장애우를 위한 화장실이 2층에 2개 있다.

세탁기는 2층 및 3층 다용도실에 용량 10kg세탁기 한대씩 총 두 대가 있다. 세제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료도 무료이다. 아직 건조기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설치상의 문제로 빠른 시일내로 설치할 계획이다.

호스텔업의 허가 조건에 공동취사장은 필수시설 이므로 각 층별로 싱크대와 냉장고, 전기렌지 2구가 구비된 별도의 취사장이 있다. 콘도처럼 객실마다 취사시설이 있지 않다. 문화광광부에서 규정한 호스텔업은 국내외 여행객을 상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일부 편의시설을 공동 사용함으로서 이용객들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필수 시설인 화장실과 샤워장은 각 객실별로 구비되어 있다.

▲ 각층별 공동취사실.
▲ 각층별라운지겸 세탁실.

 

 

 

 

 

 

자전거는 6대 준비되어 있고 선착순으로 하루 5000원에 대여 한다. 호스텔에서 100m정도 떨어진 곳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호스텔 손님들에게는 특별 할인을 해준다.

호스텔은 2인실 11개, 3인실 3개, 4인실 4개, 6인실 온돌 1실, 10인실은 도미토리룸으로 22개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별로 화장실이 있으며, 2층에 남녀공용화장실 하나씩 있다. 객실은 2층 3층 4층으로 구성되었으며, 전 층 엘리베이터 운행을 하고 있다. 객실에 LED TV가 비치되어 있으며 컴퓨터는 각층 다용도실에 준비되어있다.

▲ 2인실.
▲ 10인실 도미토리.

 

 

 

 

 

미성년자와 혼숙은 절대 불가하며 단, 보호자임이 증명되는 서류를 체크인시 제출했을 경우에는 가능하다.(20세미만, 주민등록증 제시)

게스트하우스 전용 신축건물이므로 일반 여관이나 주택을 개조한 곳 보다는 훨씬 편리하고 깨끗하다. 현재 5층에 세미나실 겸 공용식당과 바비큐시설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호스텔 다현 안내

▲ 찾아오는 길.
http://www.hosteldahyeon.com

주소: 경북 경주시 성동동 175-17

전화: 054-776-0078, 010-3267-1245

객실 소개

2인실(5만원), 스위트 룸(6만원)

커플, 스트위트 룸만 금·토·성수기 만원 추가

3인실(6만원), 4인실(8만원),

6인실(10만원), 10인실 도미토리(18,000원) 총 21객실 운영

무료 조식 제공, 커피 차 토스트 계란 등 셀프서비스

오픈기념 7,8월 픽업 무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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