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대 내년 8월까지 복원
금장대 내년 8월까지 복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08.12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형산강 친환경 생태구역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 금장대 복원추정도
▲ 복원 추정도

형산강 절경지인 금장대가 신라 3기8괴의 금장낙안으로 복원된다.

 경주시는 형산강권 문화관광 거점 선도사업으로 금장대 복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 8일 ‘금장대 복원 및 주변정비 사업’ 보고회를 갖고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관계자 및 자문위원, 용역기관 등이 참석해 금장대 복원 추진 경과 및 복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라의 세가지 보물과 여덟가지 괴이한 현상의 삼기팔괴의 금장낙안으로 유명한 금장대는 날아가는 기러기가 넓은 강변과 푸른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금장대의 절경으로 인하여 반드시 금장대에 앉았다 간다고 하여 금장낙안이라 불렸다.

금장대는 형산강에 기러기 앉은 모습의 풍경이 빼어 나 옛 신라 왕들이 이곳을 즐겨 찾은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라 제20대 자비왕 때 을화(乙花)라는 기생이 이곳에서 왕과 연희를 즐기는 도중 실수로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예기청소(藝技淸沼)이기도 하며 김동리 소설 `무녀도'에서 예기청소의 애환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금장대에는 선사시대 부족민들이 바위에 그림을 그려 신에게 소원을 빌었을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방형기하문, 삼각형기하문, 원형다공문, 사람발자국, 여성생식기, 배, 사냥모습 등 다양한 바위그림 금장대 석장동암각화가 있어 문화유적지로서의 가치가 현존하는 곳이다.

이번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결과( 2010년 12월) 동서18m,남북10m 건물터와 공양석상, 거북문석상(통일신라), 철판 17점, 평기와 46점 등이 발굴되기도 했다.
경주시는 이를 토대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금장대를 8월내에 착공해  내년 8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 펜(pen) 클럽 대회 등 문화예술의 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